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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review

Something's Gotta Give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

Something's Gotta Give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
Directed by Nancy Meyers
imdb    naver

62살의 바람둥이 노인네와 55살된 깐깐한 중년의 아줌마가 사랑에 빠졌습니다. 잭 니콜슨과 다이앤 키튼은 실제로 자신의 나이와 비슷한 연령대의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섹스를 2,30대 젊은 것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생식주의, 연령주의의 섹스관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우리의 풍토에서 보면, 저 중늙은이들의 섹스 행각은 다소 망측하게 여겨집니다. 사실 저 연령대의 베드씬을 저렇게 오래 보여주는 영화도 기억나지 않는군요. 잭 니콜슨과 다이앤 키튼이 보여주는 베드씬은 정말 유쾌합니다! 피임을 걱정하는 남자에게 여자는 "폐경기 지난지 오래에요."라고 말하고, 남자의 심장발작을 우려하여 침대에서 즉석으로 혈압체크를 합니다. 20년만이던가의 섹스에 그 쾌감에 감동한 다이앤 키튼의 눈물도 묘하게 감동적이었구요.

다이앤 키튼 여사는 여전히 매력적이시군요. 극중 키아누 리브스가 그녀에게 반하는 설정이 십분 이해가 갑니다. 쭈글한 피부에 아랫배를 중심으로 체형이 좀 망가졌지만, 여전히 생동감있는 제스쳐를 보여줍니다. 아, 한 번 미인은 영원한 미인이군요.

여튼 무척 재밌는 코미디였어요. 다들 부디 나이먹어서도 오래오래 섹스하시길...   (2004·08·04 05:53)

Something.jpg
섹스 전 혈압 체크 중.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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