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 from Heaven 파 프롬 헤븐 ★★★☆
Directed by Todd Haynes
imdb 듀나
이 영화에서 무슨 심각한 정치적 메시지를 찾으려고 정색을 하다가 이내 비실비실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세트도 색감도 음악도 연기도 오버 투성이거든요. 의도된 연출일겁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고색창연한 고전 멜로 드라마 전통에 대한 오마쥬이거나 혹은 그에 대한 빈정거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oison>이나 <Safe> 같은 영화를 만든 감독의 영화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감독의 의도같은 건 저 같은 범부는 도통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어쨌거나 영화는 재밌었으니까 그걸로 만족.
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토드 헤인즈가 감독하고 줄리안 무어가 출연해서 어쩔 수 없이 떠오르게 되는 <Safe>에 대한 그 강렬한 기억 탓에 <파 프롬 헤븐>에서 미국 부르주아 계급의 위기의식같은 걸 읽어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그런 취지의 영화였다면 이 영화의 완성도는 <Safe>의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가 그렇게 휘황찬란한 찬사를 받았던 이유는 그 이상의 무엇을 이 영화가 노렸기 때문이겠죠.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줄리안 무어의 그 오버하는 연기만으로도 저는 숨막혔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바로 아줌마라는 저의 평소 지론은 줄리안 무어 여사 덕분에 확실한 힘을 얻습니다. 아, 줄리안 무어의 품에 안겨 세상을 뜨고 싶습니다. -_- (2003·11·07 15:07)
Directed by Todd Haynes
imdb 듀나
이 영화에서 무슨 심각한 정치적 메시지를 찾으려고 정색을 하다가 이내 비실비실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세트도 색감도 음악도 연기도 오버 투성이거든요. 의도된 연출일겁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고색창연한 고전 멜로 드라마 전통에 대한 오마쥬이거나 혹은 그에 대한 빈정거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oison>
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토드 헤인즈가 감독하고 줄리안 무어가 출연해서 어쩔 수 없이 떠오르게 되는 <Safe>에 대한 그 강렬한 기억 탓에 <파 프롬 헤븐>에서 미국 부르주아 계급의 위기의식같은 걸 읽어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그런 취지의 영화였다면 이 영화의 완성도는 <S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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